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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4)과의 이혼·양육권 소송 1심에서 패소해 항소 중인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46)이 그간의 결혼 생활에 대한 치부를 드러냈다.

조선일보 15일 보도에 따르면 임우재 고문은 지난 14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이부진과 결혼하지 않고 때가 되면 물러나려고 했다"고 밝혔다.

임우재 고문과 이부진 사장은 1999년 8월 결혼하면서 ‘재벌가 영애와 평사원의 사랑’으로 세간에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임우재 고문은 “이부진 사장과는 장인어른(이건희 회장)의 허락을 받고 교제하기 시작했다”며 "동생 이서현이 (동아일보 사주 아들인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결혼을 서두르자 이건희 회장이 '언니가 먼저 결혼하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겠다'고 해 결혼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우재 고문은 재벌가의 맏사위로 살면서 힘들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삼성 그룹의 한 고위 임원으로 부터 모욕적인 이야기를 듣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며 자신의 아들이 이건희 회장의 손자라는 이유로 대하기 어려웠다는 슬픈 현실도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0월 이부진 사장은 결혼 17년 만에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을 법원에 신청했다. 

두 차례 이혼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은 2015년 2월부터 이혼소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임우재 고문이 1심 패소한 후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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