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파아메리카 미국 파라과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RFHD 유튜브>

2016년 코파아메리카 8강이 서서히 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미국은 12일 파라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1대0으로 이겨 승점 6점으로 콜롬비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가 됐다.

미국은 전반 26분 기야시 자르데스가 왼쪽 측면 돌파 후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클린트 뎀프시가 이어 받아 결승골을 넣었다.

미국은 후반 디안드레 예들린이 후반 경고 2장을 연달아 받으며 퇴장 당했지만 뎀프시를 빼고 마이클 오로스코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미국은 종료 직전 골키퍼와 맞서기도 했지만 결국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했다.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지은 콜롬비아는 이날 코스타리카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C조는 한경기씩 남아있지만 2연승을 달린 멕시코와 베네수엘라가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우루과이와 자메이카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탈락했다.

D조에서는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일찌감치 8강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파나마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하는 등 선전 끝에 5대0 승리를 거뒀다.

이제 B조와 D조의 8강행 티켓 한 장이 남아있다.

B조는 브라질과 페루가 1승1무, 승점 4점으로 1, 2위를, 3위는 승점 2점의 에콰도르가 달리고 있다.

13일 브라질과 페루가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순위는 브라질(승점 4점 +6)이 1위, 페루(승점 4점 +1)가 2위다.

2무인 에콰도르(승점 2점 +0)가 3위, 탈락이 확정된 아이티(승점 0점 –7)가 최하위다.

객관적 전력상 브라질이 쿠티뉴와 윌리안의 양 날개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우세한 상황이다.

 

페루는 1골 1도움을 올리고 있는 게레로가 공간을 잘 찾아 들어가 브라질의 수비를 충분히 흔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상대의 맹공이 예상되는 만큼 페루는 효과적인 역습과 세트피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조직적으로 잘 맞선다면 대어를 잡는 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D조는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 중인 칠레와 파나마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행이 정해진다.

binia96@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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