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다나가 ‘100분 토론’에 출연해 남다른 강아지 사랑과 유기견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시청자의 많은 공감을 샀다.

7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의 주제는 ‘동물 학대 ‘강아지 공장’ 우리의 자화상은?‘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아지 공장의 실태를 짚어보며 유기동물의 폭발적 증가 실태, 반려 동물 매매 시장 구조 및 문제점 등이 토론 주제로 채택됐다.

다나는 “제가 전문적으로 이쪽 분야에 지식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애완견을 키우면서 개선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 그런 생각을 밝히고 싶다”면서 토론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다나는 토론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며 소신껏 발언을 펼쳐나갔다. 그는 “강아지를 생명체로 보지 않고 예쁜 액세서리 정도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굉장히 분양받는 게 쉽다”면서 쉬운 분양이 유기견을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전문가들은 법으로 강아지가 생명체가 아닌 물건으로 규정됐다는 사실을 들려주었고 다나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이와 관련된 법 추진에 대해서 다나는 반드시 필요하고 주장했다.

다나는 토론의 끝으로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르다. 분양 받아서 10여 년 정도 키우려면 사랑해야 가능하다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사랑하다는 건 희생이 있을 때다. 강아지는 반드시 사랑해서 키워야 한다”면서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소신있고 진정성 있는 발언을 펼쳐나간 다나에 누리꾼은 환영했다. 특히 책임을 지지 못할 것이라면 반려견을 분양받지 않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며 방송에서의 다나 발언에 크게 공감했다.

한편 다나는 SBS '동물농장'에서 강아지 공장의 끔찍한 실체가 밝혀진 이후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기견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반려견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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