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커스뉴스

 


미세먼지 해소책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유값 인상론에 대한 누리꾼 분노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10일 국무회의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는 대통령 지시를 받고 환경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가 분주해졌다.

최근 환경부와 기재부는 미세먼지 발생시키는 경유 가격을 높여 소비를 억제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듯했으나 방법론에서 이견이 발생했다.

환경부의 "경유 세금을 인상해 휘발유 값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과 달리, 기재부는 "경유값 인상은 증세이므로 경유차에 붙는 환경개선부담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부처간 불협화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에서는 "결론은 기승전 '생활물가 인상' 뿐인가"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담배값 인상과 전혀 다를 바 없고, 실효성이 의심된다" "어떻게 (세금) 올릴 생각만 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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