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5월 국내서 4만 7614대, 해외서 19만 5985대 등 총 24만 35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적으로 0.6%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 측은 "국내 판매가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와 주력 RV 판매 모두 호조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고, 해외생산 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해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 부진에도 판매가 늘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아차의 5월 국내 판매는 신형 'K7',' 니로', '모하비' 등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쏘렌토', '스포티지' 등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작년보다 19.0%의 증가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글로벌 경기 악화 지속,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등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17.4% 감소했다. 다만 신형 스포티지 등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해외공장 생산 분이 10.0% 증가,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대비 감소폭을 3.0%로 만회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중순부터 가동이 개시된 멕시코공장을 통해 판매 실적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가동이 시작된 멕시코공장은 K3를 올해 약 10만대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K3의 판매로 해외 판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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