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신차 출품과 행사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 규모다. 또한 부산 시내 곳곳에서 모터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 부산 등 국내 동남권서 펼쳐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쇼

올해 모터쇼는 2014년에 비해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벤틀리, 야마하,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4개 브랜드가 신규 참가하고, 참가업체의 전시면적도 14% 늘어났다. 또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총 232대(국내차 91대, 해외차 141대)의 차량을 출품, 이중 46대 신차가 최초 공개된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세계에서 최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와 아시아 프리미어를 앞세워 안방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은 2000㎡ 이상의 대형 부스에 월드 프리미어, 아시아 프리미어, 코리아 프리미어, 미래형 콘셉트카를 대거 출품, 안방시장 수성에 나선다.

해외 완성차 역시 올해 모터쇼 사상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 보다 넓은 전시면적을 차지하고 동남권 수입차 고객 확보에 나선다. 

폭스바겐, 아우디, BMW-MINI, 포드-링컨, 메르세데스-벤츠는 1000㎡ 이상의 규모의 부스를 꾸렸고, 신규 브랜드인 벤틀리와 만트럭버스코리아, 야마하 부스는 신규 참가했다.  

◇ 국내외 25개 완성차 브랜드, 부품·용품·캠핑카 등 100여개사 참가

올해 모터쇼에선 현대, 제네시스,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승용차 5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총 7개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아우디, 벤틀리, BMW,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 등 총 16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상용 브랜드인 만트럭과 이륜차 야마하도 첫선을 보인다.

이밖에도 BMW 모토라드가 모터싸이클을 전시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 브랜드인 바디빌더 에스모터스와 프리미엄 컨버전 브랜드를 표방하는 노블클라쎄, 자동차 DC모터 및 전동동구 제조전문기업인 계양전기도 전시장 내에 부스를 마련한다.

또 제2전시장 3층에는 자동차 '부품·용품관'과 '캠핑카 특별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 미래 자동차를 내다보는 창, <미디어 갈라디너> 첫 시도

올해 부산모터쇼는 자동차 산업, 문화의 세계적 이슈를 조명하기 위한 첫 시도로, 글로벌 연사 초청행사인 '미디어 갈라디너'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모터쇼 프레스데이 전야인 1일 오후 6시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취재 기자단 및 참가업체 임직원, 관련 학계 대표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선 자율주행, 전기차 등 분야의 전문가인 권문식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벤츠 R&D 북미담당 CEO 알워드 니스트로(Arwed Niestroj)의 강연과 네트워킹 만찬이 열린다.

권문식 연구개발본부장 겸 부회장은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기술을 주제로 현대차그룹이 공들이고 있는 친환경차 개발 전략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벤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R&D 북미담당 CEO인 알워드 니스트로 (Arwed Niestroj)는 벤츠가 추구하는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에 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미디어 갈라디너 행사를 통해 2016 부산국제모터쇼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세계적인 자동차 이슈를 선도하는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모터쇼, 신차와 친환경차의 향연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브랜드별 주력 신차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5대와 아시아 프리미어 5대와 코리아 프리미어 36대 등 46대의 신차가 데뷔할 예정이다. 전기차 및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탑재 차도 대거 선보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3대의 차량을 세계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중 '제네시스 G80'은 세계최초로, 콘셉트카 'N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아시아 최초,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는 국내 최초로 각각 공개된다. 기아차는 극비에 붙인 세계 최초공개 모델과 콘셉트카인 '텔루라이드'를 아시아 최초로, 또 친환경 신차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쉐보레 역시 두 대의 아시아 프리미어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며, 르노삼성은 QM5의 후속차량인 'QM6'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수입차 브랜드의 신차도 대거 공개된다. 국내 모터쇼 첫 출전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세계최초로 신형 '유로6 덤프트럭'을, 아시아 최초로 '유로6 중형카고'를 선보인다. BMW는 '750Li xDrive 인디비주얼', '740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뉴 M2 쿠페' 등 6대의 차량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며, 랜드로버, 재규어, 렉서스 브랜드서도 각각 3대의 코리아 프리미어를 출품한다. 

링컨은 14년 만에 부활한 '올-뉴 링컨 컨티넨탈'을, 아우디는 'R8 V10 Plus Coupe'를, 마세라티는 첫 SUV 모델인 ‘르반떼’를, 벤틀리는 고품격 SUV ‘벤테이가’를 각각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야마하가 7대 차량을 코리아 프리미어로 선보이며, 토요타는 수소연료자동차 '미라이'와 전기차 'i-ROAD' 등을, 캐딜락에서는 'XT5', 폭스바겐에서는 '파사트 GT R라인'과 '신형 티구안 R라인' 등 3대의 신차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 모터쇼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부대행사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메인행사장인 벡스코 뿐만 아니라 부산시내 일원까지 뻗어나가 달리는 자동차 축제로 진화했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캠핑카 쇼' 부스에는 아웃도어 활동과 연계시킨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 전시가 오는 6일까지 마련되며, '모빌리티 시승관'에서는 직접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시승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가 모터쇼 기간 내내 진행된다. 

또 '자동차 아트관' 에서는 대한민국 자동차 사진대전, 자동차 '꿈과 속도의 빛'전, 2016 오토 디자인 어워드, 대학생 자동차 디자인전 등 자동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벡스코 외부에서는 신차 시승행사, 전기차 시승행사, 4X4 오프로드 대회 및 키즈 라이딩 스쿨, 을숙도 자동차극장 영화 이벤트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산 스포원파크 일대에는 오는 4일~5일 이틀간, 르노삼성 전기차 시승행사가 준비됐고,  동부산 관광단지 내 특별행사장에는 모터스포츠를 더욱 액티브하게 즐길 수 있는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 행사와 어린이를 위한 야마하 소형 이륜차 시승체험행사인 '키즈 라이딩 스쿨'이 준비됐다. 

일반관람객들을 위한 오프로드 체험행사는 오는 3일~4일, 오프로드 전국대회는 5일~6일 열린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야마하 키즈라이딩 스쿨은 11일~12일에 사전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신차 시승 행사'도 열린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현대, 기아, 르노삼성, BMW의 신차를 타고 벡스코-광안대교를 달릴 수 있다. 참가 접수는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외부 및 2층 야외 데크에서 신청하면 된다.

을숙도 자동차전용극장에는 부산모터쇼와 함께하는 영화이벤트가 준비돼있다. 모터쇼 관람객 500명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자동차 영화극장에서 '캡틴아메리카 - 시빌워' 영화와 함께 모터쇼의 여운을 이어가는 저녁행사를 즐길 수 있다.

◇ 예매 및 관람 팁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3일 정오부터 시작되며, 전국에서 내방하는 관람객들에게 보다 많은 관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 및 공휴일에는 평일대비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제1전시장(본관)과 제2전시장(신관), 두 개의 행사장을 모두 돌아보는데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국내 최대의 자동차 축제를 충분히 즐기기 위해 매표 및 입장시간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평일 매표 마감은 오후 5시, 입장마감 오후 5시 30분이고, 주말·휴일에는 매표마감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6시 30분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초․중고생)이 5000원이며, 인터넷 예매의 경우, 각각 1000원의 할인 혜택도 받게 된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장애인등록증 소유)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올해 모터쇼에서 처음 도입되는 모바일 앱(스마트 벡스코 앱)의 티켓구매 및 발권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대기하지 않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행사장 입장 시 벡스코 내의 카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