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인디밴드 라인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3회를 맞이하며 경주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상의 작은 쉼표'라는 컨셉 아래 이틀간 12팀의 공연뿐 아니라 정동시티프로젝트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첫날 헤드라이너로는, 약 1년여만에 신보를 발매하고 컴백 첫 무대를 갖는 어반자카파를 비롯, 소란, 오리엔탈쇼커스 등이 확정되었으며, 둘째날에는 홍대앞에서 가장 각광받는 뷰티핸섬, 피터팬컴플렉스, 그리고 지난 20일 신보를 발매한 정준일이 마지막 무대를 책임진다.

버스킹 무대에서는 한국대표 마임 아티스트인 이태건의 마임작품과 버스킹으로 홍대앞을 평정한 램즈X주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예술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축제장 내에서 국내 대표적인 길거리 아티스트인 김세진과 이정훈이 축제 방문객들과 흥겹고 즐거운 길거리예술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정동시티프로젝트는 공연 외에도 다양한 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그 중 지역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진행하는 '정동아트존'에서는 우양미술관의 '우양작가시리즈'로 현재 전시 중인 한국 추상미술계의 거두 서양화가 전광영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단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닌 전 연령 지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세대별 팁을 소개한다.

#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놀이터’를 찾는 가족
정동시티프로젝트에는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공원 내 별도로 피크닉존을 마련,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예술을 놀이로 즐길 수 있는 정동컬러링 엽서, 정광영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길거리예술가들이 펼치는 공연 관람 또한 가족의 추억거리로 손색이 없다. 

# 연인 또는 친구와 따뜻한 봄 여행을 꿈꾸는 20-30대
따뜻한 5월, ‘정동시티프로젝트’는 아티스트부터 20-30대 여성들에게 취향저격이다. 우선, 20-30대의 감성을 저격하는 가장 ‘핫’한 어반자카파, 정준일 등의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봄날의 싱그러운 날씨에 달달한 목소리가 경주를 물들인다. ‘정동 푸드에비뉴’에서 다양한 음식과 칵테일로 지루한 일상에 지친 피로를 사랑하는 연인 또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으로 가득채워 질 것이다. 

#  색다른 쉼터가 필요한 40-50대
40-50대의 취향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경주의 지역적 특색이 담겨있고, 100%핸드메이드 제품 등을 볼 수 있는 프리마켓과 푸드트럭이라는 젊은 세대들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와 길거리 예술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확인할 기회.

parkty2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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