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인 인스타그램]

 

술집 폭행, 두 번의 음주운전으로 강인은 술로인해 쓰리아웃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인(본명 김영운·31)은 24일 오전 2시쯤 음주상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날 오전 11시쯤 강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고 사실을 알려왔고 강인은 사고 후 11시간 만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사고 후 11시간이 지났는데도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은 경찰조사에서 벤츠 차량은 렌트한 것이며 “뭔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도로 경계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강인과 술의 질긴 악연은 2009년부터 시작됐다.

2009년 9월 16일 새벽 강인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일반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강인은 “나는 맞기만 했을 뿐 때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강인의 폭행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이 공개돼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단번에 무너뜨렸다.

반성하는가 싶었지만 강인은 술집폭행 논란을 빚은 지 불과 한 달 만인 10월 15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병원사거리에서 학동역 방향으로 술에 취한 상태로 외제 승용차를 몰던 중 정차해 있던 택시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당시 사고 피해 차량에는 운전자와 승객 두 명이 타고 있었다.

약 6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자수한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였다. 사고 후 강인은 벌금 8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강인은 군 제대 후 복귀해 조심스레 이미지회복을 노리는 가했지만 지난해 4월 예비군 훈련에 불참한 혐의(향토예비군설치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되는 등 또 구설수에 올랐다.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던 강인은 이번 사건으로 ‘트러블메이커’란 별명에 쐐기를 박았다. 여러 사회적 논란은 잊은 듯 또 사고를 친 그를 향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즐겼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은 트러블메이커 강인에게 한 목소리로 "두 번은 용서할 수 없다"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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