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 <영상=이광훈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편이 재조명되고 있다.

네티즌들이 뽑은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편은 문경 십자가 죽음의 비밀,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 영동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 남해고속도로 실종사건, 김명철 실종사건, 청테이프 살인사건, 오창 맨홀 변사 사건, 둘만의 방 16시간의 진실, 서천 기동슈퍼 화재 미스터리, 서천 Y카센터 사건의 미스터리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

문경의 '미스터리 문경 십자가의 비밀'편은 문경의 한 채석장에서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죽음과 매우 비슷한 형태로 시체가 발견된 사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인가'는 남편, 친오빠와 자식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고의로 실명시켜 보험금을 타낸 엄여인의 이야기를 다뤘다.

'사라진 약혼자 김명철 실종사건'은 결혼을 약 4개월 앞두고 약혼자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며 갑자기 사라진 후 한 시민에 의해 사채업체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밖에도 ‘그것이 알고싶다’의 3대 진행자 문성근 정진영, 김상중이 뽑은 에피소드도 눈길을 끈다.

문성근은 이 꼽은 고 장준하 선생 사건 에피소드에서는 1975년 8월 경기도 포천 소재 약사봉에서 등산 도중 추락사한 죽음에 관한 의혹들을 다뤘다.

정진영은 지난 2004년 이라크에서 납치됐다 피살된 고 김선일 씨의 사건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소개했다.

김상중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를 가장 뼈아픈 에피소드로 지목한 바 있다.

가장 최근 레전트편으로 지목되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에피소드는 고기리 살인사건을 들 수 있다.

지난 7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고기리 살인사건의 용의자 조 씨의 편지를 통해 진실을 추적했다.

2012년 8월 21일, 고기동이라 불리는 용인에서 피해자 유씨가 둔기에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건 발생 40일 후에서야 발견된 손도끼와 전기 충격기 또한 범인들의 흔적이 말끔히 지워져있었다.

검찰 수사 결과 부동산 문제로 유 씨와 원한관계에 있던 '박 씨'가 폭력조직 출신인 '심 씨'에게 전기 충격기를 건네며 살인을 교사했음이 밝혀졌다.

수사 끝에, 살인에 직접 가담한 유력한 용의자로 김 씨와 조 씨, 두 명으로 압축됐지만 제작진 조씨는 의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누명을 쓴 것이라는 주장의 진실성을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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