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gyptair 공식트위터]

 

6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1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MS804편이 새벽 2시 45분경 레이더에서 사라져 지중해로 추락했다.

이집트항공은 이날 자사 트위터를 통해 "이집트 외교부로부터 실종된 이집트항공 MS804편의 잔해를 찾았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는 고도 3만7000피트(1만1280m)로 비행하다 이집트 영공 진입 후 16㎞ 지점에서 연락이 갑자기 끊겼고, 그리스 크레타 섬 부근에서 잔해가 발견됐다.

그리스 군에 따르면 그리스 크레타섬 남부 230마일 지점 지중해 바다 위에서 MS804편으로 추정되는 거대 물체 2개를 발견했다. 발견 물체는 플라스틱 재질이며 구명조끼도 함께 발견됐다고 전했다. 발견 지점은 카이로 비행구역 안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 당국이 추락 원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테러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부 장관은 "기술적 결함보다는 테러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고, 미국 CNN은 미 관리의 말을 인용해 "폭탄테러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66명이 탑승한 이 비행기에는 이집트인 30명, 프랑스인 15명 등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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