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화재관리에도 스마트폰이 활용되는 시대가 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3일 국립공원 내에 산재한 문화재 1천200건의 상태를 수시로 관찰 기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담당 직원이 현장을 순찰하면서 파손상태, 기울임, 지형변화, 보호시설 등 13개 항목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로써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산간 오지나 도서지역에 위치한 ‘나홀로 문화재’의 보존 상태를 관찰하고 쉽게 기록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공단은우선 올해 71건의 석조 문화재에 대해 스마트폰 관리부터 시작해 내년엔 국립공원 내 588건의 지정문화재를 비롯해 약 1천200건의 역사문화자원 관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장에서 기록한 모니터링 자료는 문화재청, 지자체와 공유해 문화재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며 “공단은 수시로 현장을 순찰하며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문화재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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