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SNS 방송 ‘원순씨 X파일’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서울시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가해기업인옥시레켓벤키저(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1인 SNS 방송인 ‘원순씨 X파일’에서 “서울시는 앞으로 옥시의 제품을 쓰지 않겠다”고 28일 오후 밝혔다.
박 시장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큰 재난이고 전쟁이다"라며 "어떻게 이런 일이 대한민국 땅에서 벌이질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는 이것을 '안방의 세월호'라고 규정하겠다"라며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드러난 이후 5년이 지난 지금이라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건을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20대 국회에서 특위나 특별법을 만들고 피해자들을 위한 합당한 보상도 마련해야한다"며 "망하는 회사가 한 두개씩은 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이처럼 부도덕한 기업의 상품은 이 땅에 자리를 못 잡게 해야 한다”며 “문제 있는 기업은 반드시 징벌돼야 사회가 건강해진다”며 행동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원순씨 X파일’라는 1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원순씨 X파일’은 매주 목요일 밤 페이스북에서 (www.fb.com/hope2gether) 오후 9시 10분에 생방송 된다.
runni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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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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