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산국제원예박람회’ 포항시 대표단 파견

포항시가 중국 하북성(河北省) 탕산시(唐山市)에서 개최되는 ‘탕산국제원예박람회’에 이재춘 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7명, 기업인 5명 등 총 12명의 포항시 대표단을 파견했다. 기간은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4박 5일간이고 해외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하북성(河北省) 탕산시(唐山市)와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것이다.

  '탕산국제원예박람회'는 4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1일간 개최되며 탕산대지진 40주년을 맞이하여 전세계에 대지진 후 도시재건과 생태문화 건설성과를 알리고 탕산시민의 환경보호, 생태복원, 자원형 도시로의 전환 및 지속가능한 발전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항시와 탕산시는 2008년 7월 18일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후  2009년 탕산시 대표단이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석한 이후로 최근까지 교류가 없다가 지난해 11월 주한국탕산대표처 대표단의 포항 방문을 계기로 교류가 재개되었다.

    이재춘 대표단장은 첫날 ‘포항시-탕산시 CEO비즈니스 좌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탕산시 상무국이 주최한 탕산시 도시계획개발 브리핑을 청취하고 관계부서와의 협력 강화를 약속하였으며, 이어진 탕산시 차오첸민(槽全民) 부시장과의 회견을 가진 후 양 도시간의 우호증진 및 협력을 통한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또한 "탕산시에 기 진출한 포항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을 해 달라"며 당부했고  이에 차오췐민 부시장은 “조만간 포항시와 탕산시간 교류협력으로 우호를 강화하는 한편 물류, 무역, 투자, 환경보호, 기업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하며 각 관계기관에 포항시와 관련된 업무를 특히 중시할 것을 지시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최근 중국 중앙정부 주요추진 정책이 80년에는 심천, 90년에는 상해‧절강성에서 최근 2000년대 징진지(북경‧천진‧하북성)라고 불리는 수도권 경제에 집중됨으로써 탕산시가 중요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탕산시는 베이징과 텐진시 두 대도시의 중요한 관문이자 화북과 동북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도시이자 항만물류 도시이다. 하북성 동북부의 인구 760만명의 지급시로 징션선(북경-선양)상의 중요도시로 발해만을 접하고 있으며 동쪽은 랴오닝성, 서쪽은 텐진시와 접하는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이자 수출항이 있는 도시로 중국사회과학원에서 100년 후 제일 잘사는 도시로 선정되었다.

 

  또한, 중국 연안지역의 중요한 항구로 에너지, 원자재 등 대규모 물류운송 전문항만인 징탕항(京唐港)과 차오페이디엔항(曹妃甸港) 등 2개로 세계 120여개 국가 및 지역을 운행중이며 2014년 탕산항 물동량 5억톤, 중국 4위, 세계 5위이며 차오페이디엔항은 수심이 36m의 자연항으로 30만톤급 대형 선석을 구비, 하북성 최초 컨테이너 하역량 100만 TEU 돌파(112만 TEU) 겨울에는 깊은 수심으로 얼지 않아 천진항의 물동량이 차오페이디엔항으로 옮겨져 운송되고 있다.

  포항시는 양 도시간 기업간 교류 확대를 통해 플랫폼 역할 제고, 철강도시이자 물류항만 도시라는 동일한 산업구조를 지닌 두 도시가 최근에 철강산업의 불경기 등 당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등 우호 증진 및 협력강화를 통한 공동발전을 추구하는데 의미와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