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가 개봉 첫날 72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 영화등극을 예고헀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워'는 개봉 첫날인 27일 72만 8038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시간이탈자'가 2만 4300명, 3위 '위대한 소원'이 9672명인 걸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그간 일일 최다 관객 동원 영화는 '명량'으로 개봉 당시 68만 명을 동원해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시빌워'는 단숨에 이 기록을 깨며 천만 관객 기대작이 됐다.
개봉 둘째 날인 28일 오전에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95.2%로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였다. '시간이탈자', '주토피아'는 0.9%와 0.7%에 그쳤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흥행은 국내 신작의 부진과 마블 팬덤, 영화에 대한 호평 덕분이다. 앞서 개봉한 히어로물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에 실망한 팬들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몰렸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스크린 싹쓸이가 예상되면서 '엽기적인 그녀 2',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등은 개봉일을 미뤘다. 이들 영화사 측은 개봉일 연기가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때문이 아니라고 했으나, 이 같은 시장 상황에선 개봉일 연기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빌워’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나흘의 황금연휴를 맞아 천만 관객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펼칠 전망이다.
jmd0684@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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