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이 연예기획사 연습생의 명과 암을 소개하며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다.

19일 밤 MBC 'PD수첩' 1079회에서는 기형적으로 발전한 아이돌 산업의 병폐와 그늘에 가려져 있던 아이돌 연습생들의 현실을 재조명한 '아이돌 전성시대, 연습생의 눈물' 편이 방송됐다.

기획사로부터 당하는 사기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섭식장애, 진로 고민으로 인한 우울증, 그리고 성 상납까지 화려한 무대 위 아이돌의 이면에 숨겨진 연습생의 모습은 암울했다.

전 연습생인 한 여성 제보자는 소위 '스폰서'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컬 학원 다닐 때 아이돌 하고 싶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너 스폰할 수 있어?' 이 소리를 하더라. '아니요' 하니까 '그럼 접어' 했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스폰서 제안을 받아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 주면 5백만 원 주겠다'고 했다"며 "저도 진짜 보수적인 편인 데도 그 말에 잠깐이라도 혹하더라"는 고백도 있었다.

또한 다른 연습생 출신인 남성 제보자도 스폰서 사연을 폭로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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