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 안정준으로 등장해 송중기 못지 않은 존재감을 선보인 지승현이 알고 보니 ‘엄친아’였다는 사실에 주목되고 있다.

7일 방송된 14회에서 송중기와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간 지승현은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4회에서는 안정준(지승현)과 유시진(송중기)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우정을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승현은 과묵함 속에 매서운 눈빛과 날카로운 표정으로 북한군 특수원에 완벽 몰입했다. 특히 어색함을 발견할 수 없었던 북한말 연기가 압권이었다.

지승현은 지난 2009년 영화 '바람'에서 짱구(정우)의 카리스마 있는 선배 김정완 역으로 데뷔했다. ‘바람’ 이후 영화 ‘친구2’ ‘기술자들’,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 ‘하녀들’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로 호평을 받아 왔다.

그가 잘하는 것은 연기뿐만이 아니다. 지승현은 어릴 때부터 승마, 골프에 해외 연수까지 받은 소위 엄친아다. 또 경희대 영문학과에서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았고, 교사 자격증까지 딴 수재다.

그는 200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운이 좋아 많은 기회를 얻었다"며 "그래도 엄친아에는 한참 모자라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태양의 후예’ 방송 후 쏟아지는 관심에 8일 지승현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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