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기후변화 특별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새롭게 밝혀진 기후변화 과학 중 가장 중요한 10가지를 선정해 17일 소개했다.

연구소는 '2009~2011 기후변화 과학의 불편한 진실'로 ▲ 2°C 상승 억제 위해 넘지 않아야할 누적 탄소배출 ▲2010년 여름 러시아 폭염 원인은 기후변화 ▲폭우, 폭설 등 기상이변의 원인은 지구온난화 ▲심해저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 ▲ 2100년 해수면 상승폭은 최대 1.8m ▲ 북극 얼음층이 거의 사라지는 시기는 2037년 ▲기후변화로 식량부족 ‘일상화’ 가능성 높아 ▲기온 상승만으로도 상당수 지역은 생존 불가능 ▲앞당겨진 나비 우화(羽化)시기는 지구온난화의 결과 ▲기온 2–3°C 상승하면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바나로 바뀔 수도 등 10가지를 꼽았다.

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여름 모스크바 인근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폭염은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지 않았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1951년부터 2000년까지 북반구 강수량 관측 자료와 강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가 이상 강수량의 빈도에 미친 가장 강력한 요인임이 밝혀졌다.

인위적인 지구온난화와 태양주기, 화산폭발 등 지구 냉각화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했을 때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폭은 0.59~1.8m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구 온난화도 나비 우화시기가 앞당겨졌고 기온 2~3°C상승하면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바나로 바뀔 수도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소개됐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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