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다음달 7일부터 리콜…투아렉 리콜 일정은 안 잡혀..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과 자회사 포르쉐가 페달장치 결함을 이유로 전 세계에서 SUV 차종 총 80만 대를 리콜한다.

폭스바겐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011~2016년 출시된 폭스바겐 투아렉 39만 1,000대와 포르쉐 카이엔 40만 9,477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리콜은 폭스바겐은 내부 점검 결과 해당 모델의 페달 시스템에 있는 베어링의 '링'이 느슨해질 위험이 있다는 판단에서 실시키로 했다. 수리 비용은 무상이다.

폭스바겐 투아렉 (출처=폭스바겐)

 


국내에서 판매된 포르쉐 카이에 차량은 다음 달 7일부터 리콜이 시행될 예정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르쉐 코리아는 시정 내용을 오는 29일 국토부로 찾아와 보고하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 달 7일에서 8일쯤에 리콜이 시작될 예정이다.

반면 투아렉의 리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투아렉 모델은 포르쉐 코리아가 아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델로, 해당 회사 관계자들은 아직 국토부를 찾지 않은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에서 리콜 관련 사태가 발생했을 시 국토부에 14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며 "폭스바겐 측이 연락이 없는 것은 법적으로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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