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얼마 전 종영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연출 신경수) 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유아인(30)이 군대에 대한 심정을 털어놨다.

유아인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수 속에 막을 내린 SBS TV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유아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다.

군대에 관한 질문에 유아인은 “나이 서른에 국방의 의무를 한다는 게 자랑할 일은 아닌 것 같다. 10대에 데뷔하면서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군대를 미뤘다. 이기적인 선택이었으나 그렇게 됐다. 합법적 선에서 합리적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아직 영장을 받지는 못했고 기다리고 있다. 주변 정리는 따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가장 화려한 시기에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아쉽지 않냐”는 질문을 듣고 “안 화려하고 초라한 시기에 가는 것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03년 라면 광고로 데뷔한 유아인은 KBS 드라마 ‘반올림’ ‘성균관스캔들’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육룡이 나르샤’ 그리고 최근 영화 ‘베테랑’까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배우로 칭송받고 있다.

유아인은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연이은 히트를 치며 가장 빛나는 20대를 마무리하고 군대에 간다. 전역한 후 그는 더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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