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스토리가 있는 성남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촬영 장소 2곳을 포토존으로 특화해 '나도 주인공'으로 단장해 화제.

특화한 곳은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 장소(2008)였던 성남아트센터와 ‘우리 결혼했어요’의 출연진이 번지점프(2010)를 했던 율동공원이다. 

지난 3월 8일 꾸며진 베토벤 바이러스 포토존은 드라마 속 지휘자 ‘강마에’ 조형물 양옆에 각각 첼로와 바이올린이 있는 의자를 놓아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으면 마치 내가 오케스트라의 주인공이 돼 악기를 켜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는 것이 성남시 설명이다.

당시 드라마 속 주인공의 명대사를 기록한 안내판도 있다.

같은 날 설치된 율동공원 번지 점프장 앞의 포토존은 하트 조형물로 꾸며졌다.

결혼 언약의 하나인 결혼반지 증표가 하트 한  가운데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프로그램에서 연예인 가상 커플이 커플링을 끼고 사랑을 약속했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가족, 연인들의 이벤트 장소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남시는 2015년 11월 중원구 여수동 시청 2층 종합홍보관에 크로마키 기법의 ‘성남구경 전자 포토존’을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곳은 지역 내 관광지, 성남 시청사에서 촬영한 영화, 드라마 장면을 배경으로 한 18개 선택 화면과 나의 모습을 합성해 각 현장에 가지 않고도 관광명소에서 사진을 찍은 듯한 효과를 내 성남시민뿐만 아니라 성남시청을 찾는 내방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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