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아이폰 SE와 함께 모바일 운영체제(OS)최선 버전인 iOS9.3을 공개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SE라는 중저가 아이폰을 전격 공개해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 LG, 중국 제조사들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애플까지 뛰어들자 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중저가 보급형이라고는 하지만 성능은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 6S와 유사하다. 최신 프로세스인 A9 칩과 M9 모션 코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카메라도 1200만 화소대다.

화면크기도 4인치대로 작아져 손안에 들어오는 장점이 있다. 외관 소재도 메탈(알루미늄)을 적용했고, 근거리통신(NFC)을 이용한 애플페이, 4K 비디오 캡처 등 기능도 지원한다.

최대 장점은 역시 가격이다. 출고가를 낮춰 기존 아이폰6나 아이폰6s의 55%~60% 수준이다.

16 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 달러(46만2천 원), 64GB 모델이 499 달러(57만8천 원) 수준이다.

공식 출시일은 31일인데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5월 말까지 110개국에 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3년 9월 '아이폰5C'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약 2년 6개월만에 아이폰SE보급형 제품이 선을 보였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애플 iOS 9.3에는 시간에 따라 액정의 화면을 바꿔줘 어두운 곳에서도 눈 부심을 방지해주는 '나이트 시프트'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우리 뇌가 낮으로 인식하기 쉬운 밝은 챙색빛을 줄여주고 화면의 색상을 더 따뜻한 범위로 변경해준 것이다.

달라진 운영체제에서는 메모 앱을 비밀번호나 터치 ID로 잠글 수 있게 했고,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각종 트렌드, 뉴스, 정보를 선별해 보여주는 '포유' 기능 등도 추가됐다.

아이폰 6s와 6s 플러스에는 새로운 3D 터치 빠른 실행 기능이 추가돼, 설정 아이콘을 세게 누르면 블루투스, 와이파이, 배터리, 새로운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팝업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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