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이상기후변화로 식량난·기아 극심…하루 한끼라도..
아프리카 이상기후변화로 식량난·기아 극심…하루 한끼라도..
  • 김택수 기자
  • 승인 2016.03.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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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36000만여 명 기아 직면

출처=유투브 영상 캡처

 

유엔이 이상기후변화로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직면하는 인구가 3600만여 명이 이른다며 기후변화로 인류가 맞닥뜨릴 위기에 경종을 울렸다.

16(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엔 발표를 인용해 현재 최악의 위기에 놓인 국가는 에티오피아로 경작지의 80%에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수십년 만에 가장 심한 가뭄과 역대 최고 기온으로 흉년 극심한 지역이 아프리카 동부의 에티오피아에서 남부 짐바브웨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구호단체인 유니세프도 에티오피아에서 영양실조 상태인 어린이 200만명 이상을 치료할 계획과, 1000만여 명 분량의 식량원조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주변국인 소말리아와 수단, 케냐 등도 가뭄에 따른 흉년이 심각하다. 2000만명 이상이 식량부족 상태에 놓인 상황이다.

남아프리카도 가뭄이 예상보다 심각해 2년 동안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이 있어, 기아에 대한 무방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선 짐바브웨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짐바브웨 정부는 지난 2월, 식량부족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식량원조가 필요한 인구가 한 달 사이로 100만 명 늘어 40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짐바브웨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 이상이 현재 기아에 직면해 하루 식사를 1끼로 줄였고, 식량원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의 한 담당자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10년 주기로 대가뭄이 들었다가 5년 주기로 바뀌었고 이제는 3~5년마다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geenie4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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