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나 거리 쓰레기 줄이는 '창조적' 아이디어

출처=유투브 영상 캡처/씽크스트림

 

여름 휴가철 바닷가나 대형 공연장이나 야구 경기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쓰레기로 몸살을 앓기 쉽다. 해당 장소가 와이파이가 안 터지는 곳이라면 와이파이를 미끼로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창의적인 쓰레기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도의 스타트업 기업 '씽크스트림(ThinkScream)'이 최근 유튜브에 공개한 통안에 쓰레기를 넣으면 15분간 와이파이를 무료 사용하게 제작한 에코 쓰레기통 '와이파이 빈(Wifi Bin)'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2년 멕시코시티에서 개 배설물을 수거함에 넣으면 공원 내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개똥 쓰레기통이 주목받은데 이어 '와이파이 빈' 역시 네티즌의 주목을 받는 이색 쓰레기통이다.

이들 쓰레기 통의 공통점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쓰레기를 수거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릇된 시민의식을 탓하기에 앞서 먼저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작은 노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특히 '와이파이 빈'은 여름 피서지나 관광지, 각종 공연장, 축제장 등에 무질서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쓰레기를 통에 버리면 15야드(약 13.7M) 거리 이내에서 15분간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인도 뭄바이(Mumbai)와 같은 대도시의 대형 콘서트나 축제장에 설치해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낸 바 있고, 여러 행사대행 업체들로부터 와이파이 빈 쓰레기통을 설치해 달라는 러브콜을 수시로 받는 상황이라고 제작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와이파이 빈 한 대의 설치 비용은 1500달러(약 180만원)이다.

geenie4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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