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의 환경 질 개선을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환경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 중국, 일본 국립환경연구기관간 연구협력 강화를 위해 ‘제8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이하 ‘TPM8’)에 참석한다고 15일 밝혔다.

TPM8은 2004년 제1차 회의 개최 이래 매년 한·중·일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고 올해는 11월 20일∼25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다.

TPM8에서는 3국 환경과학원 간 연구협력 활성화 방안과 인력, 정보 등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연구협력 활성화 방안으로는 환경오염에 의한 국민건강 보호 및 사전 오염예방을 위해 월경성 대기오염, 고형 폐기물 관리 등 8개 우선협력과제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계획이며 전문가 파견 등 3개 기관 간 교류 확대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이를 위해, 회의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의 중점연구 사업으로 대지진에 따른 고형 폐기물 처리 연구(일본), 환경보건 연구(한국), 수질오염 제어 연구 결과(중국)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아시아 대기오염 및 생물다양성 보존’ 워크숍(22일, 화)을 통해 3국 환경연구기관 간 연구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워크숍은 회의개최 장소인 오키나와의 일본 내 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아시아 대기오염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주제로 선정했다.

오키나와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기후환경 감시를 위한 지구대기감시 관측소(Cape Hedo)가 있으며 또한, 일본 본토와는 다른 다양한 동식물 종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제9차 한·중·일 환경과학원장회의(TPM9)는 2012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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