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방송영상 캡쳐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1국이 알파고의 불계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세돌 9단의 5:0 승리가 전망됐던 대국이 첫 판부터 어긋났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5번기 중 1국을 펼쳤다.

대국 전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는 "알파고는 모든 준비가 다 돼 있다"며 이번 대국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오늘 대국으로 그 자신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를 상대로 5번의 대국에서 5번 모두 승리하면서 승률 99.8%를 기록해 전 세계 바둑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했던 유럽바둑챔피언 판후이는 AFP통신에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 내가 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충격을 전한 바 있다.

알파고는 지금까지 진행한 대국에서 100%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했다. 알파고는 대국 상대의 데이터를 그대로 기록하고 배우며 쉬지 않고 성장한다.

알파고는 지금까지의 대국에서 504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늘 이세돌을 상대로 한 승리로 알파고의 통산전적은 505승 1패가 됐다.

앞으로 진행될 4번의 대국에서 이세돌이 반격할지, 알파고가 오늘보다 강해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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