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종장기이식 제도화 추진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관련 법률과 임상가이드라인의 초안을 마련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대 박성회 교수팀의 이종 간 췌도이식 연구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인간 대상 이종장기이식 임상 연구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T/F는 이종이식 연구자, 생명윤리 및 법률 전문가 등 민간전문가와 복지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공무원이 참여하며, 관련 법률 및 가이드라인의 주요사항을 구체적으로 검토한다.

T/F는 다음 달부터 매월 월례회의를 개최해 쟁점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전문가 간담회 및 공청회 등 사회적 논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안에 법률안(가이드라인 포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T/F에서 논의될 쟁점에 대한 전문적·기술적 지원을 위해 서울대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에 관련 연구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T/F활동을 통해 임상시험이 안전하고 윤리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 며 "연구자들의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용 영장류 및 시설·장비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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