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에 체중관리를 잘하면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4일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비만인 사람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이 동반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30.8%로 남성은 30-40대, 여성은 60-70대에서 가장 높아 중년남성의 체중관리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필수적인 금연, 절주, 신체활동, 균형잡힌 영양섭취는 최근 3년간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남성의 현재흡연율은 과거 10년간 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최근 3년간 정체상태를 보였다.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남성은 증가하고 여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1월 14~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COEX 컨벤션센터에서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14일에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관련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분야별 주요정책을 소개한다.

15일은 '비만'을 주제로 국내외 현황과 관련 정책 및 연구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만성질환 및 구강건강, 식품 및 영양소 섭취와 관련된 결과가 발표된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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