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 무단 방류에 전선은 물에 잠기고 LPG가스통은 위험천만

[환경TV뉴스]박태윤 기자 =  울진군과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집행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울진군 후포리 후포항 및 한마음광장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는 안전 불감증과 환경관리를 도외시 한채 축제가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 및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축제장인 후포리 한마음광장과 후포항에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행사를 위해 몽골천막 90개가 세워져 관광객들의 체험행사와 먹거리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 18개(몽골천막)가 식당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식당들이 음식을 조리하고 식기를 세척한 오폐수를 바다로 바로 배출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음식물찌꺼기까지 바다에 버려지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한 축제장 내 식당들이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이동용 LPG 가스의 관리 또한 무방비로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LPG 가스통이 조리대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조리대의 화기가 가스통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으며 연결호스도 별다른 보호장치 없이 늘어져 있다.

축제장 내에서 가동하고 있는 대형 전기발전기도 제멋대로 관리 되고 있다.

위험한 전기 발전기 주위에 안전휀스 및 출입통제 표시 등 하지 않은 체 가동하고 있고, 특히 물이 고여 있는 행사장 내 전기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물에 젖은 전선을 발로 밟고 지나다니고 있어  감전사고 및 안전사고 우려 돼는 등 관계기관의 빠른 안전조치(출입통제구역표시등)가 시급하다.

천막 뒤에서 우연히 이 상황을 지켜본 관광객 이모(영덕,58)씨는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안전관리나 환경인식이 너무 안일하다. 그동안 수많은 안전사고들을 격고 나서도 아직 멀었는 것 같다. 지역을 알리는 축제도 중요하지만 기본부터 실천해 나가는 행정이 되었으면 한다' 고 답답함을 토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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