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고구마, 출처 = 백씨네 자연사랑 농장

 


손바닥 크기만한 고구마 한 개의 칼로리는 200kcal 정도 한다. 같은 포만감을 불러 일으켜도 쌀 등에 비해 비교적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초봄에는 호박고구마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경남 고성 고구마 작목반 반장은 “2월부터 3월까지는 호박고구마가 가장 맛있을 때”라며 “고구마는 보통 가을에 캐서 팔지만 수분이 많은 ‘호박고구마’의 경우 숙성기간을 거쳐야 맛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고구마는 이르면 8월부터 11월 초까지 수확하고 저장고에 넣어두고 숙성시켜서 판다”며 “수확 직후에는 밤고구마가 질감이 포슬포슬해 제일 맛있고, 그 뒤로 숙성기간을 거치면서 호박고구마와 꿀고구마‧자색고구마 순으로 당도가 높아져 맛있다”고 했다. 

귀농 후 고구마 재배를 연구하고 있다는 백씨네 자연사랑 농장주는 “고구마의 칼로리가 낮은 것도 맞지만 변비에 좋아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난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호박고구마가 더 달아 선호도가 높지만 자칫하면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될 경우가 많다"며 "보통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밤고구마나 꿀고구마를 많이 찾는 편”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밤고구마는 100g당 128kcal, 호박고구마는 100g당 154kcal,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중간 형태인 꿀고구마는 100g당 140kcal다. 껍질의 속과 색이 보라색인 자색고구마는 100g당 130kcal다. 보통 중간 고구마 한 개는 180g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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