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모레이렌세 경기 석현준 역전골 <영상=KMPARK100 유튜브>

석현준이 리그 데뷔골을 터뜨려 포르투가 모레이렌세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석현준은 골대를 맞히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지만 집념의 동점 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포르투는 22일 새벽 3시 15분 모레이렌세와의 2015-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3라운드 홈경기서 3-2로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리그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 점 뒤진 상태에서 내리 세 골을 퍼부어 1위 벤피카, 2위 스포르팅 리스본을 맹추격했다.

이날 경기에서 포르투는 브라히미와 석현준, 코로나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원정팀 모레이렌세는 보아텡이 원톱 공격수로, 2선에는 페트롤리나와 에스피뇨, 메데이로스가 배치됐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으나 모레이렌세가 전반 10분 보아텡이 카시야스를 왼쪽 측면으로 유인한 뒤 메데이로스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또 전반 27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는 에스피뇨가 문전에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모레이렌세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포르투는 전반 41분 M.페레이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윤이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포르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를 빼고 에반드로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모레이렌스는 후반 2분 메데이로스가 아크 오른쪽에서 찬 슈팅이 카시야스에 가로막혔고, 포르투도 3분 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석현준이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골문을 두드리던 포르투는 후반 28분 석현준이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모레이렌세의 골망을 뒤흔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포르투는 후반 32분 에반드로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항상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포르투는 올시즌 리그 3위에 머물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석현준은 포르투 이적 후 리그 경기서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올시즌 리그 10호골까지 기록해 포르투의 주득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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