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국가철새연구센터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에 내년 말까지 국가 철새연구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소청도에 토지매입비, 시설비 등 총 69억 원을 투입해 철새연구센터를 짓기로 하고, 상반기 주민설명회 이후 착공을 시작해 2017년 말 개관한다고 밝혔다.

철새연구센터가 건립되는 소청도는 중국 산둥반도와 우리나라 중부지역을 연결하는 최단거리에 위치해, 우리나라 남북 및 동서 간 철새의 주요 이동 통로로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철새종의 70% 가량인 307종 이상이 관찰되는 곳이기도 하다.

환경부는 2014년부터 인천시, 옹진군 등 관계기관과 센터 건립을 협의했으며, 지난해 실시설계와 건축공사 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소청도에 국가철새연구센터가 건립되면 철새의 이동경로 연구, 조류독감(AI) 등 질병과 철새 관련 국제협력도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탐조·교육·체험시설을 갖추고 한반도의 철새 이동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한편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연평도 포격사건에 이후,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따른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포함돼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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