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인 8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 귀경길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후 4시 30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 정체·서행 구간은 1876.7㎞라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132.3㎞ 구간에서 지·정체를 보이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99.6㎞,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138.9㎞ 구간 등에서 막히고 있다.

권역별 교통정보에 따르면,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와 광역시 근처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극심하다.

오후 4시30분 기준, 전국 고속도로 상황 [정체=빨간색/ 서행=노란색] (출처=한국도로공사)

 


이에 오후 5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할 경우 ▲'부산→서울 6시간', ▲'대구→서울 4시간 43분', ▲'대전→서울 3시간 40분', ▲'목포→서서울 5시간 50분', ▲'강릉→서울 3시간 40분', ▲'울산→서울 5시간 39분' 등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날 약 509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은 6만 대로 자정까지 39만 대가 더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3만 대로 자정까지 42만 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 방향을 이미 정체가 시작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절정을 달했다가 밤 10시부터 11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귀경길은 오전 9시부터 10시에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후 4시부터 5시 쯤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정체는 9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5시 요금소 통과기준, 고속도로 소요 시간 (출처=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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