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5일 오후 3∼4시부터 본격적인 귀성전쟁이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고속도로 이동 차량이 늘기 시작해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 급격히 늘어나 자정까지 지·정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오전 10시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과 북천안나들목∼천안나들목 7.3㎞ 구간이 정체 현상을 보일 뿐 대부분 구간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 둔대분기점∼동군포나들목만 밀릴 뿐 나머지 구간은 원활하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사진=유튜브 캡처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과 제2중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호남고속도로 서순천방향 등은 정상 소통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들어 차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봐야 전반적인 대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과 지·정체 해소시점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교통수요 조사 결과 이날 570만명을 시작으로 6일 565만명, 7일 533만명, 8일 790만명, 9일 646만명, 10일 541만명이 도로·철도·항공 등을 이용해 이동한다.

엿새 동안 하루평균 이동인원은 608만명으로 작년 592만명보다 2.7% 증가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16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길은 일요일인 7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8일 오후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가 길어 귀성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1∼2시간 줄고 귀경길은 20분∼4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40분, 강릉까지 3시간, 대구까지 4시간30분, 부산까지 5시간20분, 광주까지 4시간20분, 목포까지 4시간50분이다.

귀경길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3시간40분, 대구에서 5시간50분, 강릉에서 4시간, 부산에서 6시간40분, 광주에서 5시간40분, 목포에서 7시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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