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2009년 이후 6년 만에 오늘(23일) 오전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 제주도 기온이 -4도까지 떨어져 지역 특성상 재해가 예상됨에 따라 한파주의보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대치했다.

 

또 제주도 북부와 서부, 추자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현재까지 산간에 5∼15㎝의 눈이 내렸으며 앞으로 25일 낮까지 15∼50㎝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4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진다.

미국 동북부도 초강력 겨울폭풍이 예보돼 워싱턴DC와 볼티모어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한파의 직접적 원인은 북극 주위를 빠르게 돌며 한파를 가둬두던 제트기류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북극한파가 한반도까지 흘러나온 때문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밤사이 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다.

23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28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6건, 단독주택 8건, 연립주택 9건, 상가건물 4건, 공사장 1건으로 집계됐다.

binia96@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