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기가 깨끗할 땐 시내버스에 하늘색 깃발이 달린다.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서울 공기가 맑고 깨끗한 날에는 시내버스 우측 상단에 하늘색 깃발을 달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맑은 서울 상징기'라고 이름 지어진 하늘색 깃발은 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제주도 보통 수준인 45㎍/㎥ 이하로 떨어진 날에 시내버스에 달리게 된다. 광화문과 종로·테헤란로 등 도심권 주요 15개 노선 300대 시내버스에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그 결과에 따라 7월부터 2200대에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기가 맑은 날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한 것"이라며, "깃발이 달린 날은 마음 놓고 야외 활동을 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남산N서울타워의 조명색을 미세먼지 농도가 45㎍/㎥ 이하일 경우 하늘색으로 운영하고 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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