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 가격이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온스(31.1g)당 1800달러를 재돌파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0.5% 오른 179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804.4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9월 2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급등하고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 위기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수요를 끌어올려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지성 기자 jjangjjs0322@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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