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인수하는 카카오 임지훈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카카오가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카카오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8700억 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후 카카오는 로엔의 최대주주가 된다. 양수 예정일자는 다음달 29일이며 카카오는 보유 현금과 유상증자, 인수금융, 투자유치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이날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취득 자금을 조달하고자 7543억9000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0만9121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14일이, 배정 대상자는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와 에스케이플래닛이다.

이번 인수로 카카오는 모바일과 음악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음악 한 곡이 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거나 전 세계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는다”며 “무한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양사 주가가 동반 급등세다.

오전 9시28분 현재 로엔은 전일 대비 1만9000원(24.17%) 오른 9만7600원에거래중이며 카카오는 1800원(1.56%)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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