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 따뜻한 품 그리워해ᆢ고백하면 성공 확률 높아


▲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중 선우의 고백 영상 (출처 = 유튜브)

[환경TV뉴스]황신혜 인턴기자 = 6일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나눈 24절기 중 23번재 절기로 작은 추위라는 ‘소한’이다. 이름만 놓고 보면 대한이 가장 추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소한이 한국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이 대한의 집에 몸 녹이러 간다“ 와 같은 속담도 있다. 

또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 속담은 춥지 않다가도 소한 때가 되면 '공교롭게도' 추워진다는 의미다.

일이 잘 되거나 잘못될 때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일이 반드시 순서대로만 되지 않을 때도 있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무슨 일이든 다 때가 있고, 이유가 있다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속담이다.

이번 추위는 한 주간 계속되다 주말에는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 추운 날씨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은 어떨까?

보통 사람이 여름보다 겨울에 우울증을 많이 앓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부정적 사고를 할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에 따르면(참조 [곽금주 칼럼] 또다시 온 겨울, 그 긍정의 힘), 사람이 추위를 느끼면 마음 한구석으로 따뜻함을 그리워하게 된다. 주위 사람과 따뜻한 차 한 잔, 따뜻한 온기를 찾게 되는 것이다. 추운 겨울에 로맨스 영화가 인기 있는  이유다. 

그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고백을 미뤄왔다면 이번 주말 날씨의 힘을 빌려 보는 것도 좋겠다. 

<환경TV 황신혜 기자 ecolove@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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