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정순영 기자=대한역도연맹이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사재혁을 퇴출시켰다.

역도연맹은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이로써 31세의 사재혁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사실상 역도계를 떠나게 됐다.

다만 역도연맹은 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징계 수위를 정했으며 사재혁이 한국 역도에 공헌한 것을 살펴 영구제명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황우만은 사재혁과 합의를 하지 않고 있으며 3년 전 자신을 폭행한 선배가 1명 더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선배인 현재 강원도청 역도팀 소속 A씨가 태릉선수촌에서 황우만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대걸레 자루로 머리를 10여 차례 폭행했다는 증언이다.

황우만은 이와 관련 "A씨가 숙소 청소를 하라고 하길래 저녁 한가한 시간에 하려고 대기하던 중 A씨가 숙소에 있는 대걸레자루로 머리를 10여 차례 가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폭행 장소에 사재혁 선수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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