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환경TV뉴스] 정순영 기자=중국 증시가 7% 이상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4일 중국 A증시는 오후 1시13분 상하이선전300 지수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를 가동했고, 오후 1시28분 거래가 재개됐지만 또 7% 이상 급락해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3296.26으로, 선전증시도 8.22% 떨어진 2119.16으로 마감했다.

이날 A증시의 대폭락은 중동국가의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불안 가능성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의 불안 등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 경제 위기론이 재 점화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 제조업 1번지 광둥성 둥관시의 지난해 도산 기업이 전년 수 428개사를 크게 웃도는 등 중국 제조업의 경영난이 심각하다는 점이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안정대책을 내놓는 등 증시 불안이 지속되는 것을 놔두진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 최대 2조 위안에 달하는 양로기금의 증시 투자가 허용되는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길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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