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SK가 국내에 대규모 풍력단지 건설에 합의한 가운데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풍력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SK가 전남도에 5000MW의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 포스코파워가 주축이 된 대기업들은 SPC지분의 70%를 취득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

이같은 대규모 풍력단지의 조성은 정부정책의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RPS가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500MW이상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은 의무적으로 일정비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해야 한다'며 '포스코파워와 SK E&S도 RPS의무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재 재생에너지 중 풍력의 경제성이 월등하고 대단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쉽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내 풍력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샛별 기자 star@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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