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을 공식화 했다.

29일 재계와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 매체에 A4지 3장 분량의 편지를 최근 보내,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심경을 전했다.

편지에는 "종교활동 등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이라며 "알려진 대로 지금 오랜 시간 별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편지에서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수년 전 여름에 그 사람(A씨)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혼외자식의 존재를 공개한 것이다.

이어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치부이지만 이렇게 밝히고 결자해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과 A씨 사이에는 2010년 태어난 6살 딸이 있고,  A씨는 미국 시민권자인 40대 이혼녀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A씨는 최 회장이 수년 전 횡령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당시 법정에 찾아와 공판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2011년 이후 별거생활을 이어왔던 최 회장은 출소 이후에도 노 관장과 자녀들이 사는 집이 아닌 호텔 등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최 회장이 사면복권으로 출소할 당시에도 노 관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최 회장과 노 관장 부부는 슬하에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임무를 마치고 최근 귀국한 차녀 최민정 해군중위 등 1남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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