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우회, 지하철 무정차통행할 수도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서울시는 오는 31일 자정 열리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와 관련해 행사 당일과 다음날 새벽까지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 시간과 노선이 조정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1월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 장면. 출처=서울시

 

제야의 종 행사는 식전 프로그램으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영상으로 구성한 '서울 시간여행', 댄스공연, 미디어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이다. 타종 이후에는 원숭이띠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 합창단, 인기가수 박지헌, 뮤지컬 갈라쇼팀의 새해맞이 공연이 진행된다.

시는 타종행사 후 시민 귀가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운행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지만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돼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버스는 보신각 주변 정류소에서 새벽 2시 전후 출발을 기준으로 연장 운행된다. 종로를 경유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N10, N26, N37, N62)도 정상 운행한다.

타종행사로 인해 31일 오후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무교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며, 이에따라 버스도 일제히 우회 운행된다.

시 소방재난본부도 분주하다. 소방펌프차․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관 245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소방안전지휘본부 및 현장지휘소 등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타종행사에 앞서 30일 소방공무원과 전기 가스 분야 등 유관기관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작동 점검, 안전실태 등 소방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근 제야의 종 타종행사장에서 폭죽을 사용하다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행위를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시는 타종시간대인 자정을 전후로 종각역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돼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에는 열차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며, 이때는 '시청 종로3가 을지로입구 광화문' 등 인근 역을 이용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문의사항은 서울시다산콜센터 120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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