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인 10일 입시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0일(목)에는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겠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10일 전국 예상 평균기온은 서울이 8.9도, 부산 12.9도, 대구 10.7도, 광주 10.9도 등이다.

평균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이 1.9도로 가장 낮겠고, 제주가 11.2도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아침최저 5.1도, 낮 최고기온 13.1도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느껴볼 수 있겠다.

서울의 경우 10년 전인 2001년 영하 0.3도, 2006년 영하 0.4도를 기록하는 등 입시한파가 잦았으나 2007년 4.6도, 2008년 5.3도, 2009년 6.0도 등 영상기온을 보여 수능일 추위로 인한 입시생들의 고생은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수능당일 제주도에서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고 전국이 구름이 끼는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8일(화)과 9일(수)에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지만, 강원도 영동과 경상남북도 해안지방에서는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한두 차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9일(수) 낮부터 10일(목)까지 남해 먼 바다에서 다소 높게 일것으로 보여 도서지역 수험생 운송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기상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장 기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binia@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