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해양수산부는 19일 10시쯤(한국시간)부터 남극해에서 좌초에 있던 우리 원양어선 '썬스타호(623톤, 승선원 39명)를 구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썬스타호'는 남극해에서 이빨고기(일명 '메로')를 잡는 원양어선으로 어장이동 중 선체 앞부분이 빙하에 얹혀서 선체가 약 13도  기울어진 상태로 좌초됐다.

사고 당시 같은 소속 회사의 '코스타호(862톤)'가 예인선을 연결해 '썬스타호'탈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함에 따라 선사는 해수부에 조난신고를 했다.

좌초된 '썬스타호' (출처=해양수산부)

 


해수부는 18일 오후 8시30분쯤에 조난신고를 접수받고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외교부, 국민안전처 등의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또 해수부는 '썬스타호' 승무원 전원(39명)이 특수 방수복을 착용하고 '코스타호'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현재 '썬스타호'의 선박 안전을 위한 최소인원 5명을 제외한 선원 34명은 '코스타호'로 대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썬스타호' 주변 100마일 이내에서 구조 활동이 가능한 선박이 없어서 130마일(10시간 항해거리) 떨여져 항해 중이던 '아라온호(쇄빙연구선, 7487톤')가 현장으로 급파돼 현재 구조작업 중이다.

'아라온호'는 학국시간 12시10분 쯤 '썬스타호' 주변 유빙 제거 작업을 완료했고 12시30분부터 '코스타호'와 함께 예인선 2개(80m)를 연결해 '썬스타호'를 안전지대로 예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에 따르면 좌초된 썬스타호 승선원 39명은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지 날씨가 여름날씨인 영하 2도를 보이고  있고 파고가 없는 상태이며 백야현상에 따라 야간에도 구조활동이 가능한 상태다.

출처=해양수산부

 

출처=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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