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치아 건강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노화가 진행될수록 잘 관리해 왔더라도 치아도 자연스럽게 약해지기 마련. 따라서 노년기에 들어선 사람들의 치과치료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데, 대표적인 것이 틀니와 임플란트다. 특히 한꺼번에 많은 치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치료비용에 큰 부담을 느껴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2012년 7월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노인틀니보험을 적용,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당시 적용 범위는 상악과 하악 모두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에 한했으나, 2013년 7월부터 치아의 일부가 남아있는 경우도 가능해졌다.

또한 올해부터는 노인틀니보험 적용 대상을 만70세 이상으로 확대했고, 내년 6월부터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도 노인틀니보험 대상에 포함 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인환자들이 노인틀니보험 혜택을 제대로 알지 못해 치과치료에 주저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관악구치과 로컬 연세유라인 신림점 강동호 원장은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노인환자들 중에는 상담 중에야 보험 적용 사실을 알게 된 경우도 있다"면서 "틀니 제작 등 치료비용의 반이 지원된다는 내용은 비용부담으로 고민하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노인틀니보험의 치료범위는 어떻게 될까. 

일단 완전틀니와 부분틀니 모두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완전틀니의 경우 '레진상 완전틀니'와 '금속상 완전틀니'가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부분틀니는 갈고리모양의 '클라스프 유지형 금속상 부분틀니'가 해당된다. 보험이 적용되면 치료비용의 50%만 부담하면 되는 것.

단, 보험 혜택을 받아 제작한 노인틀니는 향후 7년 동안 다시 비용절감 혜택을 받을 수 없고, 3개월 간 6회에 한해 무상으로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노인틀니보험의 혜택에도 틀니 치료를 고민하는 이들도 있다. 쉽게 흔들리거나 빠져서 음식 씹기가 불편하고, 장시간 사용 시 잇몸에 무리가 가거나 짓물러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 틀니의 단점 때문이다.

강 원장은 "틀니는 그 동안 수많은 노인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준 일등공신이지만, 일부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최근 기존 단점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틀니 제작이 섬세해져 시술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치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임플란트는 지난해부터 부분 무치악환자들을 대상으로 평생 두 개까지 보험혜택이 가능해졌으며, 부분틀니 보험적용과 별도로 임플란트에서 중복 적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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