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현지나 객원기자 =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비슷한 기능과 비슷한 모양과 색상을 갖춘 인공치아로 보통 '제 2의 치아'라고 불린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수술 방법은 치아를 발치하고 3개월 정도 기다린 후에 임플란트를 심게 되며 인공치아의 뿌리부분이 잇몸 뼈에 유착되려면 또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임플란트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리면 당연히 앞니의 기본 기능인 발음부터 어금니의 기능인 음식을 잘게 부수는 기능까지 사용할 수가 없게 된다. 

이때문에 최근에는 시간을 단축한 수술 방법이 등장했는데 수술 당일에 발치부터 임플란트 식립, 상부 보철물까지 올릴 수 있는 '즉시 기능 임플란트'가 바로 그것이다.

즉시 기능 임플란트는 치아를 발치 한 후 기다리는 기간이 없이 말 그대로 즉시 기능이 가능한 임플란트를 수술하는 방법이다. 전체적인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환자에게 주는 부담도 줄일 수 있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동시에 임시치아 보철물을 바로 장착할 수 있다. 

또한 치료가 늦어지더라도 3주 이내에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시 기능 임플란트는 어금니의 경우 수술 조건에 맞는 환자의 경우 당일에 식사가 가능할 수 있으며 앞니는 치아의 기능은 물론 자연스럽고 일반 치아와 흡사하게 재현시킬 수 있다. 

기존에 제작 기간이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던 보철물이 CAD/CAM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상의 보철물을 바로 제작할 수 있어서 빠른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효과는 기존의 임플란트와 같으며 치료기간이 단축되었기에 환자들의 시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줄고 치료비용 또한 줄어들게 된 것이다.

임플란트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른 방법이 적용될 수 있다. 임플란트 수술의 최종 목적은 부작용 없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므로 수술 전 정밀한 검사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수술 일정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할 치과를 선택할 때에는 수술을 위한 장비가 마련되어 있어 정밀한 검사가 이루어 지는지, 체계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전문성이 높은 전문의가 진료하는지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손병섭 원장은 "즉시 기능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는 치주 질환이 있어 치아를 발치한 경우, 치아가 상실된 지 오래된 경우, 선천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골량이 많이 부족한 경우 발치 즉시 기능 임플란트를 시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이런 경우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단단하게 결합될 수 있도록 골이식 수술이 먼저 시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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