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산간과 동부ㆍ남부지역에 최고 2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다.

4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187㎜, 성판악 162㎜, 윗세오름 122㎜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 190.5㎜, 우도 147.5㎜, 서귀포 130㎜, 선흘 97.5㎜, 성산 90㎜, 고산 83㎜, 제주시 55.5㎜ 등이 각각 내렸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서귀포시 월평동 동해물가든 앞 다리에서 차량 2대가 침수, 견인되는 등 밤새 차량과 주택 침수가 잇따랐다
제주도 산간과 동부ㆍ남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와 서부ㆍ북부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낮부터 점차 그치겠다"며 "제주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진주 기자 jinju@eco-tv.co.kr

jinju@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