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원, '환경복지에 관한 업무' 추가..사회적 약자위한 사업 추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요기능 (출처=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이 공포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술원의 종합적 역할과 지위를 명확하게 반영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이 다음달 1일 공포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법'에는 기술원의 설립목적과 기관의 고유 사업 범위, 운영재원, 수익사업, 업무협력 등이 명시됐다.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법 제정으로 기술원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 환경산업 육성, 친환경생활 확산을 통해 국민의 환경복지 서비스 향상과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종합 환경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기관 사업 부문에 '환경복지에 관한 업무'가 추가돼 국민의 환경복지·안전 향상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이에 기술원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 '환경오염피해 구제·지원', '사회 취약계층 대상 실내환경 진단', '어르신 활동공간 안전 진단'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다양한 사업을 더욱 책임감 있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기술원은 지난 2009년 설립돼 지금까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기관 설립 및 활동 근거를 두고 환경기술 개발, 환경산업 육성, 녹색제품 보급 및 촉진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환경 문제가 광범위하고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환경 관련 수요가 다양졌고, 기술원의 업무 범위가 환경 안전, 환경 복지 등으로 확대돼 기존 법률만으로 기관의 업무를 규정하는 데 한계가 있어 왔다.

기술원은 이번 법제정을 통해 환경오염피해 구제와 같이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이 요구하는 환경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도모하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민들의 환경 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