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TV뉴스] 현지나 객원기자 = 우리나라는 노인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속한다. 도로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65세 이상 노인보행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평균의 5배 정도나 된다.

그렇다 보니, 가족이나 친척, 지인 중에서도 교통사고를 당한 이들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사고 범위도 가벼운 접촉사고부터 사망사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사고를 당한 이후 출혈이 있거나 골절 등 심각한 외상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가벼운 접촉사고를 당한 후, 당시에는 별 이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 심하게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의 경우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적인 부상에 대해 상당히 취약한 계층이기 때문에, 조금만 다쳐도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른몸한의원 나기수 원장

 

닥터카네트워크 금천독산점 바른몸한의원 나기수 원장은 “노인은 뼈나 골격근, 각종 관절, 장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신체가 퇴행성 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로 충격을 입게 되면 회복에도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인 교통사고 후유증으로는 두통이나 현기증이 흔하게 나타나고, 어깨 결림이나 허리 통증, 다리 저림, 관절이나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그대로 방치하면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교통사고 이후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후유증 치료를 위해 미리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노인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한약이나 침, 뜸, 부항, 물리치료요법, 경근추나 교정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사고로 생긴 어혈을 효과적으로 풀어내고, 근골이 약화되어 있는 부분을 보강시켜주고, 기혈 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몸이 무겁고 여기저기가 쑤시는 증상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다.

나기수 원장은 “노인은 평소에도 근육통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증이 생겨도 후유증을 간과하고 일상적인 통증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엄연히 더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므로 사고가 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후유증 치료가 가능한 주변의 한의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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